허구헌날 VC에게 까이는 스타트업 창업자분들에게 힘이 될만한 옛날 얘기.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후, 초기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누굴 만나 어떻게 까이고, 누굴 소개 받아 어떻게 투자로 연결되었는 지 자세히 도표로 정리.
여기 보면 별 시덥지않은 이유로 투자 거절을 하고, 평생 이불킥한 거물 VC 이름들이 주루룩 나온다.
스티브 잡스도 초기엔 개무시 당하고 까인 게 한 두번이 아닌데, 나 정도면 양호하다고 위로하는 밤이 되시길...^^
참, 최초 투자가 이뤄진 계기는, 자기는 투자를 안하지만 대신 다른 투자가를 소개해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니 까였다고 좌절 말고, 깐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라.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 클라이너 퍼킨스의 톰 퍼킨스와 유진 클라이너
벤처 캐피털 업계의 전설적 인물들이지만, 이들은 잡스와의 만남조차 거부했다. 잡스의 비전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2. 빌 드레이퍼
드레이퍼는 잡스와 워즈니악을 오만하다고 판단, 투자를 거절했다. 제품의 잠재력보다 개인의 성격에 집중한 결정이었다.
3. 피치 존슨
가정용 컴퓨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투자를 거절했다. "요리법을 저장하는 데 쓰려고?" 라고 물었다고 한다.
4. 스탠 베이트
1만 달러에 애플의 10%를 살 수 있는 기회를 거절했다. 잡스의 외모를 이유로 그를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 놀란 부쉬넬
아타리의 창업자인 부쉬넬은 5만 달러에 애플의 3분의 1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거절했다. 하지만 잡스를 돈 발렌타인에게 소개했다.
6. 돈 발렌타인
세코이아 캐피털의 창립자인 발렌타인은 직접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잡스를 마이크 마쿨라에게 소개했다.
7. 마이크 마쿨라
마쿨라는 9만1000달러를 투자해 애플의 26%를 확보, 최초의 엔젤 투자자가 되었다. 그는 또한 레지스 매키나를 설득해 애플의 마케팅을 맡게 했다.
8. 레지스 매키나
애플의 상징적인 로고 제작에 참여했다.
9. 행크 스미스
벤록의 스미스는 30만 달러를 투자해 애플의 10%를 확보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잡스의 성공은 끈질긴 인내와 네트워킹의 힘을 보여준다. 그는 수많은 거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고, 결국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모든 이가 당신의 아이디어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당신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것이다.